BoA (보아)가 미국시장에 도전을 하려고 하는 이유


                 

 보아의 미국진출은 오랫동안 보아를 지켜보아온 입장에서도 보아의 지난 8년동안의 활동 중에 일본 진출 다음으로 가장 큰 모험이다. 당시 한국 가요계에 만 13살에 데뷔했던 보아는 한국에서의 에셈이라는 좋은 기획사의 환경 , 안정적인 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삶을 포기 중학교를 자퇴하고 14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나홀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꼭 저렇게까지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올인 해야 하나.가끔 보아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학교를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일찍이 패스했고  다른 연예인들이 쉽게 명문대학을 들어갈때도 나홀로 대학을 간판을 따기 위해 다니는 유령학생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쉽게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버라이어티나 쇼프로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가수로서의 활동은 음악프로와 콘서트가 전부. 영화사나 드라마 제작사에서 시나리오가 들어오고 러브콜도 많았으나 내 길은 오로지 음악만이라고 생각해 외도 하지 않았다.


 보아는 아이돌이면서 아이돌이 아닌 길을 걸었다. 그런 보아가 데뷔한 2000년과 비교해 한국음반시장은 상황이 달라졌지만 보아가 이렇게 자기의 재능을 음악에만 쏟을 수 있었던 것은 일본에서의 성공의 힘이 컸다. 한류가 아닌 제이팝시장에서 음악으로 승부해 인정 받은 보아는 어린나이에 매년 훌륭한 밴드와 댄서들 시설 좋은 음악 공연장에서 매년 구성이 다른 전국 투어를 할 수 있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새로운 투어를 1년 단위로 할 수 있었다. 콘서트 디렉터도 TRF 샘부터 도쿄 디즈니랜드 특수효과 팀, 투어를 할때면 뉴욕에 특별 체력훈련을 하러 가는 건 일상사. 올해 THE FACE 투어의 Girl In The Mirror와 Bad Drive, Style의 안무는 L.A.의 안무가 Lisette Bustamnate 이 담당했다. 보컬 또한 가수 활동중에도 트레이닝을 받고 단점인 탁성을 없앴다. BoA the Live 도 그런 방향의 맥락이다.




                            센프란시스코-도쿄 유투브 라이브 공연에서 Eat you up 공연중


 

보아는 가수이고 노래랑 춤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지난 몇 년간 그래왔다. 가수활동으로만 이 자리에 올라왔다. 보아팬으로 일본활동은 너무 나도 고마운 활동이다. 보아 같은 인재가 한국에서만 머물렀다면 그 재능을 개발해주고 펼칠 환경이 있었을까. 그런 보아가 이제는 일본이 아닌 미국시장에 일본에 진출 했을때 처럼 도전하려고 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활동도 올해로 데뷔연차로 8년차. 수차례의 오리콘 싱글,앨범 위클리 1위는 물론 총 음반판매량이 1000만장에 이르고 수상하지 못한 음악 시상식이 없을 정도로 성공했다. 어느덧 보아의 나이도 10대 초반이 아니라 20대 초반이 되었다. 그런 보아가 다시 모험을 하려고 있다. 안정되고 편안한 삶과 인기를 나두고 무엇땜에 보아는 미국에 도전을 할까


 원래 사람은 꿈이 없으면 동물과 다름 없다고 한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일본과 한국에서 달려온 보아도 파파라치가 따라다니고 사생활이 없는 일본에서의 생활, 더 이상 도전을 할것이 없는 현실이 괴로웠을 수도 있다. 10대의 어린나이에 너무나도 큰 성공을 거두고 최고의 위치에 올랐지만 보아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냐는 질문에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살 것 같아요. 일본어 뿐만 아니라 어릴때 영어랑 중국어도 배웠다면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바빠 공부를 하려고 해도 시간을 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일을 즐기고 철저하다고 알려진 보아도 20대에 들어서 한 인터뷰에서는

 “한때 인간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잃어 버렸다고나 할까 ,일이 어느 순간 즐겁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큰일이라고 생각했고 억지로 휴가를 얻어 쉬었지만 역시 노래를 하기 위해 태어난 내가 노래를 하지 않으면 살수 없다고 느끼고 슬럼프를 이겨냈어요.”


                                      미국 티비 사이드 워크 인터뷰 중
                                                          미국진출 기자회견장 왼쪽 팔에 깁스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어릴적 꿈이 었던 미국에서의 데뷔 기자회견장에서 보아의 눈빛은 그 어느때 보다도 빛나 보였다. 전날 계단에서 굴러  전치6주의 부상으로 손목뼈가 부러지고 걷지도 못해 마취제로 통증을 이겨냈지만 보아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다. 14살 어린나이에 홀로 했던 타지생활도 이제는 미국에서 하게 될것이다. 매일을 새로운 스텝들과 새로운 언어로 이야기 해야 할것 이다.미국 시장의 벽이 크고 어렵고 힘들다는 것은 대중들 보다도 보아 자신이 더 잘 알지 않을까. 하지만 보아는 과거 10대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또 한번 꿈을 향해 도전하려고 하고 있다.


 얼마전에 미국대통령으로 역사상 최초로 흑인인 오바마가 선출됬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적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는 모든지 도전 하지도 않고 할 수 없다고 말하고 노력해 보지도 않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보아가 일본 진출 할 당시만 해도  그 도전은 무모해 보였다. 모든 사람이 편안하고 안전한 길로만 갈려고 하고 새롭게 도전하는걸 마다하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모든 일이 불가능이 없다고는 말하진 못하겠지만 불가능은 없다고 믿고 싶다는 야구선수 이승엽의 말이 떠오른다. 보아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믿음과 꿈을 위한 도전을 응원하고 싶다. 보아는 내가 힘들때마다 나에게 힘을 주는 모토였고 에너지였다.


 미국에서의 성공이라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새로운 환경에서 배울 언어와 음악 문화가 기대되고 즐기고 싶다는 보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많은걸 경험하고 싶다는 보아의 말이 가슴속에 들어오고 있다.


   미국현지 매니저 맥스구스와 보아 생일파티에, 미국 잡지 RAP-UP 기자들과


by 프랑수아 | 2008/11/26 14:17 | BoA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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